▲ 올해만 두 번째 개최되는 2020호텔쇼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호텔·리조트 숙박산업 전문 전시회 2020호텔쇼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됐다. 2020호텔쇼는 올해에만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7월에는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직전 회차 대비 호텔쇼 공간의 부스는 축소됐지만, 용도별 다양한 호텔용품을 접할 수 있어 최신 트렌드와 운영정보를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 전시장 입구에서는 킨텍스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병 예방
2020호텔쇼는 호텔, 리조트, 풀빌라, 모텔, 펜션 등 국내 관광숙박산업 전문전시회로, 호텔건축 및 인테리어, 가구, 호텔개발/운영, 비품, 호텔서비스, 외식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호텔관련 품목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숙박업경영자들에게는 최신 산업 트렌드를 확인하고 다양한 운영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숙박전문전시회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킨텍스에서는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시장 입구와 출구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는 전시장 입구에서 방문자 기록을 남기고, 발열을 체크한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방역체크가 완료된 관람객들에게는 스티커를 부착해 구분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회용 위생장갑을 배포해 감염병으로부터 기울이며 참관객들의 안전을 보호했다.

지난 7월 코엑스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개최되는 2020호텔쇼는 직전 행사와 마찬가지로 호텔방역기자재 특별관이 운영됐고, 동시에 2020카페&베이커리페어가 개최됐다. 부스배치도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점은 호텔쇼 공간의 부스가 축소됐다는 점이다. 전시장 내부의 절반 이상은 2020카페&베이커리페어 부스가 차지했고, 나머지 공간 중에서도 절반은 호텔방역기자재 특별관이 운영됐다. 결국 실질적인 호텔쇼 공간은 전체 행사장 면적의 4분의 1 크기로 축소 운영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 윈텍은 HD퍼니처 부스 내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 윈텍은 HD퍼니처 부스 내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 메가텍은 냉동 기능이 탑재된 특허출원의 무소음 냉장고를 선보였다.
▲ 메가텍은 냉동 기능이 탑재된 특허출원의 무소음 냉장고를 선보였다.

최신 트렌드 점검하기에는 부족함 없어
그러나 부스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호텔용품을 접할 수 있었다. 비록 현장에서는 비슷한 호텔용품을 비교분석하기 어려웠지만, 용도별 용품들이 전시되면서 최신 트렌드를 점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스는 윈텍과 메가텍이다. 윈텍은 HD퍼니처 부스 내부에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공간에서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윈세프 무소음 레트로 냉장고를 선보였다. 실제 현장에서 많은 상담이 이뤄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메가텍은 올해 7월 특허출원한 무소음냉장고를 선보였다. 메가텍의 신제품은 냉동기능을 갖추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된 제품은 53리터 용량의 무소음냉장고로, 냉동실은 6.5리터, 냉장실은 46.5리터로 제작됐다. 무소음확산흡수식냉동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병원, 고시원과 함께 리조트, 펜션, 특급호텔 등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 부스공간은 축소됐지만, 현장에서는 용도별 다양한 호텔용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 부스공간은 축소됐지만, 현장에서는 용도별 다양한 호텔용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밖에도 각각의 부스에서는 호텔유니폼 맞춤제작, 침구와 린넨, 침대 매트리스, 인테리어 소품, 조립식 창고, 돔 형태의 캠핑용 이동식 객실, 인테리어 기업, 객실무드등을 포함한 조명 전문기업 등이 참여했다. 침구류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제외하면 용품에서 겹치는 부분이 없어 용도별로는 알차게 부스가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방역기자재 특별관에서는 호텔에 도입 가능한 열체크 기기, QR코드 입력 시스템, 방역용품, 대형 소독 시스템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2020카페&베이커리페어를 통해서는 식음료 분야에서의 최신 트렌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호텔용품과 더불어 관련 산업의 정보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코로나19가 부스규모를 축소하게 된 원인으로 보이지만, 볼거리에서 다른 전시회와의 공동개최로 충족했고, 호텔용품은 제품이 중복되지 않는 기업들이 대거 부스를 마련해 최신 트렌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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