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목소리가 변하였을 때 사람들은 ‘목소리가 쉬었다’, ‘잠긴다’, ‘갈라진다’ 등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증상을 이야기하며 ‘쉰소리’라고 부르는 것도 의학적으로 볼 때는 다양한 음성의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거친 소리, 기식적 소리들을 사람들은 모두 ‘쉰소리’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목이 쉬었다는 것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후두의 성동의 다양한 질환이 모두 ‘쉰소리’라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쉰소리가 나오는 질환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음성장애(voice disorders)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음성장애를 나타낼 수 있는 원인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음성장애의 원인은 크게 염증이나 자극성 물질에 의한 경우, 종양에 의한 경우, 신경과 근육의 이상에 의한 경우, 전신적 질환에 의한 경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염증
후두염이란 후두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며, 이러한 염증은 물리적인 자극, 화학적인 자극,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자극은 우리가 흔히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야구장에서 응원을 한 뒤 목이 쉬는 것입니다. 또 기도 삼관(전신마취를 위해 마취튜브를 후두에 넣는 것)이나 검사 등의 직접적인 자극도 성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화학적 자극은 담배연기와 같은 자극성 물질이나 역류된 위산에 의해서도 후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종양
성대 점막에 이상이 생기면 성대의 진동이 변하고 따라서 목소리가 변하게 됩니다. 염증은 대개 일시적으로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과 부종 등을 일으켜 성대 모양을 변화시키지만, 점막에서 자라난 종양은 점진적이고 만성적으로 성태의 점막을 변화시켜 쉰 소리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3. 신경과 근육의 이상
음성은 하부 호흡기계, 후두와 성도가 상호밀접하게 작용하여 만들어 집니다. 따라서 성대 점막의 이상뿐만 아니라 후두의 근육이나 신경의 이상에 의하여 조화롭지 못한 운동이 일어나게 되면 목소리의 변화가 생깁니다. 따라서 후두의 신경과 근육에 의상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병이 음성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목쉼을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을 통해 환자의 중상을 평가하고 후두내시경을 이용하여 진찰을 하며, 음성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음성검사란 발성과 청각 과정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 검사입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공기역학검사와 성대진동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목쉼의 원인을 발견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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