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식당에서 기자회견, 폐업소상공인민원센터 설치

소상공인연합회가 9월 18일 서울 신대방동 소재 한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폐업 소상공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임용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의 폐업 보상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8월 16일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만 50만원을 제공하는데, 폐업해서 생계가 경각에 달려있는 소상공인에게 50만원 가지고 무엇을 하라는 것이며, 코로나 19 사태로 올해 초부터 장사가 안돼 폐업한 소상공인들이 수만을 헤아리는데 이들에게는 한 푼도 안준다는 것이 과연 말이나 되는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또 “유명 연예인 홍석천 씨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판국에 영세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19 사태를 버텨낼 재간은 없는 것”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폐업한 소상공인부터라도 지원금을 최소한 두 달 이상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5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국회에 발의된 소상공인복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가 총력을 다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는 연합회 내부에 올해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원을 취합하는 ‘폐업소상공인민원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센터를 통해 접수된 폐업 소상공인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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