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순손실 1억8,300만 달러 집계

블룸버그통신이 호텔그룹 하얏트의 실적보고서를 인용해 하얏트의 2분기 순손실이 1억8,3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하얏트의 2분기 순손실을 1억3,7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객실당 수입은 전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89%, 미국 내에서만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얏트의 경쟁사인 윈덤 그룹(Wyndham Hotels & Resorts)은 객실당 수입이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이는 하얏트가 비즈니스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하얏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한 36개월 동안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최근 임시해고와 신용융자 등을 통해 현금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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