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키오스크, 모바일 발권 시스템, 비접촉 TV리모컨

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소비 트렌드가 만연해지면서 중소형호텔 시장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면이란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지 않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의미한다. 중소형호텔에서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 중소형호텔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살펴봤다.

▲ 아이크루 성인인증 리포트
▲ 아이크루 성인인증 리포트

비대면 솔루션의 전통적인 강자 ‘키오스크’
키오스크의 사전적 의미는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이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표현되는 의미는 무인결제시스템이다. 이 같은 키오스크는 중소형호텔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첫 번째 아이템이다. 최근에야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중소형호텔 업계에서는 프론트 업무를 축소해 인건비 부담을 해결하는 형태로 활용되어 왔다.

다만, 미성년자 관리는 키오스크를 도입할 이후 발생하는 리스크다. 자칫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해 미성년자 혼숙과 같은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는 아이크루의 경우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직접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점을 체크하도록 하고, 신분증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CCTV 녹화화면을 캡쳐해 숙박업 경영자의 이메일로 발송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결국 중소형호텔에서는 이와 같은 안전장치가 마련된 키오스크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오아시스스토리의 키리스 솔루션
▲ 오아시스스토리의 키리스 솔루션

도어락 패스워드 모바일 발권 시스템
키오스크와 함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키리스라는 대명사로 불리는 도어락 비밀번호 모바일 발권 시스템이다. 사실 상당수 키오스크 업체에서는 비대면 기능 강화를 위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모바일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발송하고 있다. 이는 불특정다수가 사용한 객실 카드키 등의 사용을 중단하고, 고객이 보유한 휴대전화로 예약한 시간만큼 사용가능한 객실의 임시 비밀번호를 발송하는 형태다.

객실관리솔루션 전문 기업 오아시스스토리의 경우 이 같은 모바일 발권 시스템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신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도어락도 저렴한 비용의 모듈을 추가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투자부담이 늘어난 중소형호텔이 도어락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인더코어의 비접촉 리모컨 아이스테이TV

객실 TV 리모컨을 고객 휴대전화로…
중소형호텔에서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TV리모컨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생활 속에서 매일 만지는 제품 중 하나인 TV리모컨의 오염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위생컨설팅 업체 ‘녹색식품안전원’에서 실시한 TV리모컨의 오염도는 54만8829RLU로 집계됐다. 청결을 요구하는 조리도구의 오염도가 400RLU 이하로 집계되어야 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오염도가 심각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객실의 TV리모컨은 고객들이 만지기를 꺼려하는 품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 품목으로 인더코어의 아이스테이 TV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스테이 TV는 도어락 비밀번호 모바일 발권 시스템과 동일한 개념이다. 중소형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예약한 시간만큼 임시로 TV조작이 가능한 리모컨 기능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한다. 고객이 퇴실 후에는 리모컨 기능 지원이 자동 중단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호텔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아이템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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