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직원 2,100명 감원, 급여삭감도 시행

세계적인 호텔체인 힐튼이 전세계 직원을 22%로 감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여행객 감소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6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힐튼호텔은 크리스토퍼 나세타 힐튼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를 통해 창업 101년 역사상 여행사업이 마비되는 세계적 위기에 직면한 적이 없다며, 전세계 직원 2,100명(22%)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감원 뿐 아니라 급여삭감, 근로시간 단축, 무급휴직도 함께 시행된다.

사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숙박산업의 위기는 힐튼호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5월에는 하얏트 호텔이 대규모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한 호텔 뿐 아니라 글로벌OTA들도 대부분이 직원을 축소하고 긴축운영에 돌입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다.

미국의 호텔업계에서는 여름철을 앞두고 단기여행과 레저활동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단체여행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2022년에서야 코로나19 이전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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