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가스폭발사고 등 대형사고 예방차원에서 전개

강원지방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의 불법 건축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올해 1월 발생한 펜션 가스폭발사고와 2018년 12월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등 대형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예방조치 성격이다.

강원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 소방서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바닷가 인금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1차 단속을 실시하고, 8월에는 도심권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2차 단속을 진행한다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된 펜션 7,551곳이 중점관리대상이다. 단속내용은 무허가 영업, 미신고 가설건축물 축조, 인허가 과정 뇌물수수, 공무원과의 유착으로 불법 묵인, 부실감리, 저가 저질의 자재사용,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행위, 자재 빼돌리기, 저질 자대 납품을 통한 횡령 배임, 무등록자 보일러 시공, 가스안전공사 검점 소홀 등이다.

이는 사실상 숙박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반위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는 의미로, 특히 관공서 유착 등을 집중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농어촌민박업의 편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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