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확정, 4개 추경사업에 2.850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8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을 할인하는 등 4개 추경사업에 2,8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은 73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 봉산, 봉화, 청도 지역 소상공인은 전기요금의 50%를 지원받는다. 요금감면은 4월 사용분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적용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수출채권조기현금화보증’도 시행된다. 이번 추경으로 수출계약 파기, 대금결제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예산이 500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에는 120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4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대상 산업을 선정한 이후 기반 조성과 제품 상용화, 사업화, 인력 양성 등을 종합 패키지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대구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신사업 창출을 돕고 화장품 등 도시형소비재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북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전기차 전장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에 나선다. 섬유산업의 경우 마스크, 보호복 등 국민 재난 안전 관련 고기능성 섬유제품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산업부는 소비심리회복을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대한 예산으로 1,500억원을 투입한다. 소비자는 3월 23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최고 효율등급 제품을 구매하고 30만원 한도 내에서 제품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대상 가전제품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내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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