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7% 이상 “코라나19 사태 이후 매출감소”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소상공인 2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기본정보 조사에서 사업장의 주된 유통채널을 묻는 설문에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90% 이상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이라고 답했다. 이는 대부분의 영세 소상공인들이 매장에서 고객과 대면 판매하는 경우로 1차 조사(2/4~2/10 기준)에 이어 2차 조사(2/13~2/19)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현황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주 대비(2/4~2/10 기준) 응답자의 97% 이상이 매출액 감소, 사업장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47.4%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주 대비 50% 이상 매출 감소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소공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1차 조사 당시와 유사한 통계라고 밝히며, 2차 조사 기간에도 전국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공중위생과 사업장 청결 유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으며,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매우 만족하지 않는다 + 만족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48.8%, ‘만족한다(매우 만족한다 + 만족한다)’는 응답이 29.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2.1%로 조사됐다.

아울러 가장 만족스러운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 ‘지역신보 특례보증 1000억원, 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 등과 같이 긴급자금지원의 필요성이 높게 조사됐고, 추가 필요 지원정책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대폭 확대’, ‘저 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확대’,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피해보상금 등) 강구’ 등이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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