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PC 트렌드를 선도해 온 채상훈 대표
숙박 PC 트렌드를 선도해 온 채상훈 대표
  • 김영선 기자
  • 승인 2019.11.2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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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가맹사업부터 숙박업까지”
▲ 스페이스BNC 채상훈 대표
▲ 스페이스BNC 채상훈 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난 9월 발표한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말 현재 게임산업 업종별 매출액 현황에서 PC게임의 비중은 34.6%, 모바일게임의 비중은 47.3%로 처음 모바일게임이 PC게임의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업분야에서 모바일게임은 지극히 개인적인 분야로, 상업성이 높지 않다. 이를테면 모바일게임방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이 같은 한계는 PC게임만이 상업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신축 숙박시설의 대부분은 온라인게임 이용객들을 위해 PC방과 비교해 사양이 뒤처지지 않는 고사양 PC를 구축하고, PC방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관리솔루션인 노하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숙박시설에 고사양 PC가 도입된 것일까? 이는 ㈜스페이스BNC의 역사와도 유사하다. 지난 2008년 이후 본격적으로 숙박업 시장에 재생 PC를 공급하기 시작한 채상훈 대표는 숙박시설의 고사양 PC 트렌드를 이끈 장본인으로, 앞으로 VR과 AR 등 차세대 게이밍시설을 대비하고 있다. 일명 배틀그라운드 PC라고도 불리는 고사양 PC 이후 숙박시설에는 어떤 게이밍시설이 유행할까? 채상훈 대표를 만나본다.

▲ 채 대표가 숙박업 PC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다.

기자와의 생생 Talk, Talk

이 기자_우선 간단히 회사를 소개해주신다면?
채 대표_처음 PC 사업을 시작한 시점이 2001년입니다. 당시 PC방 프랜차이즈 ‘Z’를 운영하기 시작해 2008년까지 전국에 82개 가맹점을 오픈해 드렸습니다. 가맹사업을 진행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PC 유통 사업을 시작했고, 숙박업 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숙박업 시장에는 재생 PC를 판매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일반적인 중고 PC를 매입해 새로 세팅한 이후 다시 판매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삼성, LG, TG삼보 등 대기업 단기렌탈 제품 중 사용한지 얼마 기간이 지나지 않은 새제품과 같은 PC를 회수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PC 유통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찾은 것이죠. 숙박업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이 기자_렌탈 컴퓨터를 전문으로 하시는데요.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일까요?
채 대표_선택의 폭이 넓고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숙박업 경영자가 PC에 대해 몰라도 본사 차원에서 모든 케어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말은 게이밍 성능을 원하시는 분은 월 렌탈요금 27,000원, 게이밍 성능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월 렌탈요금 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대기업에서 회수한 완제 PC이기 때문에 윈도우 10 정품 라이선스가 지원되고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든 문제는 택배 거래를 통해 새 PC를 먼저 보내드리고, 문제가 있는 PC를 나중에 회수해 영업현장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왕복택배 비용 또한 렌탈기간 동안 본사가 부담하며 고객은 월렌탈비용 외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합리적입니다. 이는 숙박업 시장에 특화된 AS 정책으로, PC에 대해 몰라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원격지원 서비스까지 진행 중입니다. 더구나 스페이스BNC는 배송비와 설치비를 받지 않고 있고, TV와 연결 세팅도 무상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렌탈 PC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0여년간의 숙박업 PC를 취급한 노하우로 자동복구, 자동전원제어 등으로 고장률을 최소화 했습니다.

▲ 최신 PC 트렌드를 점검하고 있는 채 대표
▲ 최신 PC 트렌드를 점검하고 있는 채 대표

이 기자_노하드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해 주신다면?
채 대표_노하드는 PC방 업계에서 지난 2012년 처음 공개된 시스템입니다. 여러 PC를 동시에 관리하려면 예전에는 하드디스크를 복사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물리적인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런대 노하드는 PC에 하드디스크가 없습니다. 윈도우부터 프로그램, 게임 등은 모두 서버에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객실 PC에서는 서버의 내용을 끌어당겨 사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관리의 편의성이 증대됩니다. 서버만 관리하면 전체 모든 PC를 동일한 내용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유사한 개념으로, 복잡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PC 1대만 관리하면 나머지 전체 PC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입니다.

이 기자_특히 게이밍 PC를 구현하는데 노하드가 큰 장점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채 대표_온라인게임은 매주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호텔에 고객이 출입해 PC를 이용하는데 장시간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하드는 PC 1대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업데이트 내용을 쉽고 빠르게 적용해 최신 업데이트를 유지하는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네트워크 설비 중 하나인 최신 허브는 10G를 지원합니다. 기가인터넷이라고 회선 속도가 1G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제는 10배 빠른 10G 허브가 나와 노하드 시스템의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다만, 노하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케이블 2개가 객실에 들어와야 합니다. 이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 전기시공에 해당하는 문제로, 애초부터 인터넷 케이블이 2개씩 들어와야 노하드 접목이 수월합니다.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관리가 편한 게이밍 PC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최신 유행 아이템인 커브드모니터와 차세대 게이밍시설인 VR
▲ 최신 유행 아이템인 커브드모니터와 차세대 게이밍시설인 VR

이 기자_앞으로 호텔 게이밍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채 대표_VR, AR 게이밍 환경이 숙박업에 매우 적합할 것이라 생각해 최근 숙박업 전용 VR 게이밍기기를 선보이도 했습니다. 최근 VR방을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시간당 이용요금이 수만원을 호가하고,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즐기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몇만원을 지불하고도 1~2시간 동안 1~2개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런대 숙박업은 사실상 객실을 이용하는 동안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십종의 VR 전용 영상, 게임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PC 바탕화면에 해당 콘텐츠를 모아 둔 즐겨찾기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VR 이용을 위해 별도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숙박업과 게이밍 환경은 계속해서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것입니다. 좀 더 편리하고 쉽게 게이밍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BNC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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