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숙박협회, 숙박앱 독과점 횡포 반대 추진위 발족
대구숙박협회, 숙박앱 독과점 횡포 반대 추진위 발족
  • 이상혁 기자
  • 승인 2019.09.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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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앱 이용 회원 절반이 추진위원, 현실적인 대책 마련해 공표 예정
▲ 대구숙박협회가 지난 19일 숙박업 플랫폼 독과점 횡포 반대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배상재, 이하 대구숙박협회)가 19일 대구시 덕영치과병원 회의실에서 ‘숙박업 플랫폼 독과점 횡포 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족식을 개최하고, 광고비 상한액을 정해 그 아래의 비용으로만 광고를 집행 하는 등의 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추진위 위원들로 지정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인 30여명의 대구숙박협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13명의 운영위원을 포함해 총 134명의 대책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는 숙박예약앱의 독과점 횡포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 기구이며, 추진위원들은 대구 지역 숙박업 경영자들의 참여율 100% 달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한다.

▲ 이날 추진위 운영위원들은 조만간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과보고를 진행한 곽병해 운영위원은 그동안 대구숙박협회가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3차례 이상 개최하면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숙박시설의 경영애로를 유발하는 숙박예약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광고비 상한액을 정해 그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는 대책을 대구 지역의 모든 숙박업 경영자가 같은 날 시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추진위의 활동목적을 설명한 박기현 운영위원은 추진위의 첫 번째 목표는 광고비 인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고비 인하 뿐 아니라 워크인 고객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는 숙박예약앱의 이벤트와 쿠폰도 근절 대상이라며, 앞으로 추진위는 목표달성을 위해 대구의 모든 숙박업소가 100% 동참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족식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들도 제기됐다. 이번에 대책위원으로 합류한 한 회원은 100% 동참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추진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또 다른 회원은 본인의 SNS 관련 사업경험을 대구 회원들과 공유 전파하여 숙박예약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도록 마케팅 노하우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 중앙회 정해일 홍보처장이 중앙회의 OTA 관련 대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 중앙회 정해일 대외협력처장이 중앙회의 OTA 관련 대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발족한 추진위가 134명의 위원들도 조직됐다는 점은 특별하다. 대구숙박협회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약 1,000여개의 숙박업소가 존재하며, 숙박예약앱을 이용하고 있는 업소는 약 377개로 파악되고 있다. 숙박예약앱 이용 업소의 약 40%가 이번에 추진위원으로 합류한 것이다. 앞으로 추진위원들은 광고 상한액을 준수하기 위해 인근의 숙박업 경영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동참율 100%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이날 발족식에는 중앙회 정해일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해 최근 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OTA 관련 대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중앙회는 숙박예약앱을 공정위에 제소하는 방안, 중앙회 공식 숙박예약앱 지정 및 개발, 숙박예약앱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OTA와의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국 지회·지부를 통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정해일 대외협력처장은 “기존 숙박예약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OTA와의 제휴나 자체 홈페이지를 갖추고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이 같은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 회원들은 동참을 약속하며, 중앙회에서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추진위원장인 배상재 지회장은 “숙박예약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숙박업소는 지출이 늘어나는 악순환”이라며 “추진위에서는 다른 지회·지부에서 진행했던 숙박예약앱 대책의 사례들을 참고해 실패하지 않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숙박협회 배상재 지회장은 이날 추진위원장으로써 실패 없는 대안과 회원의 단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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