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증상
암으로 인해 나타나는 징후와 증상은 암의 종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합니다. 암이 자라면서 주위의 기관, 구조물, 혈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여러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 있으며 주위에 복잡한 기관이 많은 뇌하수체에 생긴 암 같은 경우는 작은 경우라도 그 증세와 징후가 빨리 나타나지만, 췌장처럼 넓은 복강에 있으며 주위에 복잡한 장기나 기관이 없는 곳에서 생긴 암은 상당히 큰 크기로 자랄 때까지 특별한 증세와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변비처럼 장기 내강을 막아서 생기는 증세가 있고, 췌장암과 담도암처럼 담관을 막아 황달 등의 징후를 보이기도 합니다. 폐암 등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합니다. 또 암이 신경, 혈관을 누르거나, 뼈 등으로 전이가 생긴 경우는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위암과 대장암처럼 암의 성장으로 조직에서 출혈을 하는 경우 혈변과 빈혈, 폐암은 객혈, 방광암에서는 혈뇨 등이 생기게 됩니다.

암은 또한 체중감소, 발열,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세를 만듭니다.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신체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암은 여러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진단방법
암에 대한 검사는 목적에 따라 암이 의심되지 않을 때 하는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가 있고, 암이 의심될 때 하는 진단적 검사가 있습니다. 또한 암이 진단된 후에 진행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검사를 하며, 치료효과나 치료 후 재발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추적검사를 합니다. 암의 확진과 진행상태의 결정은 여러 가지 검사들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의사의 진찰, 조직검사, 세포검사, 내시경검사, 암표지자 검사, 영상진단검사, 핵의학검사 등이 있습니다. 하나의 검사로 암이 확진되고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암의 진단은 여러 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의사에 의해 신중히 판단됩니다.

진행단계
암의 진단 시에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암의 진행단계는 결정됩니다. 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므로, 암의 진행단계를 알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은 원발장기에서 생겨서 혈관과 림프절을 따라 퍼지는데 원발장기 주위의 림프절을 조직검사하여 주위로 퍼졌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암의 진행단계를 표시하는 방법은 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TNM법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T(Tumor 종양)는 원발기관에서 원발종양의 크기와 침윤정도를, N(Node, 림프절)은 원발 종양에서 주위 림프절로 얼마나 퍼졌는지를, M(Metastasis, 전이)은 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는지 여부를 의미합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독립적인 분류법에 의해 진행단계를 결정하는 법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검사의 결과로 TNM법에 의한 암의 상태가 결정이 되면 1기, 2기, 3기, 4기로 진행단계를 간단히 요약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결과의 개념을 포함하여 조기암, 진행암, 말기암이란 분류도 사용합니다. 조기암은 1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원발장기에만 암조직이 존재하며,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상태로 수술 등의 치료 후 완치 등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진행암은 2기, 3기, 4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암의 여러 치료법을 병합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 정지시킬 수 있는 단계를 말합니다. 그러나 말기암은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고 악화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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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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