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 전화 예약 시스템 선보여

네이버가 소상공인을 위한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인공지능(AI) 콜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접수해 주는 기술이다.

예들 들어 고객이 “식당 예약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언제 예약을 원하는지, 몇 명이 방문하는지 등을 AI가 응대하며 예약을 진행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고객 음성에서 문자를 추출해 의도를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정답형 정보를 찾아 문장으로 다듬어 음성으로 합성하는 일련의 과정이 0.2초 이내 이뤄진다. 이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 합성 등의 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AI 콜은 연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미금점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테이블 주문’ 시스템도 선보였다. 가게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 코드를 찍으면 메뉴 선택·주문·결제 등이 이뤄지는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이는 카카오에서도 소개한 카카오톡 챗봇과도 유사한 기술이다.

아울러 사업자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검색이나 지도 등에 자동으로 정보가 입력되는 문자인식기술(OCR)을 소개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등에 숙박업소 등을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간편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