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연평균 470건 발생, 8월에 급증

▲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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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8월에 익수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설 내 수영장을 운영하거나 계곡이나 바다와 가까워 고객들의 안전관리에도 영향을 받는 숙박시설에서는 예방수칙을 숙지해 고객에게 안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익수사고 관련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940명이 사고를 당해 연평균 4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를 월평균으로 구분하면 매월 3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배가 넘는 81명의 환자가 8월에 집중됐다.

올해도 8월 7일까지 273명의 익수환자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7월에는 47명으로 하루 평균 1.5명이었으나 8월에는 7일까지 20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8명으로 증가했다. 물놀이 사고는 기온이 높은 6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호흡정지나 심정지 등과 같이 수분 내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경우도 60%나 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7.7%(16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14.3%(134명), 40대가 13.9%(131명) 순으로 나타나 성인 연령층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상황판단에 미숙할 수 있는 유아부터 10대까지의 이송환자도 15.4%(145명)에 이르렀다.

소방당국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요 안전수칙은 △수영금지 구역에는 들어가지 말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물놀이를 하기 보다는 주위에 수상안전요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물놀이 한다. △술을 마신 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다. △물놀이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 △물이 너무 차갑거나 물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다면 바로 나와야 한다. △수영실력을 과신하거나 위험한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가 혼자서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소방청은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낮은 수온의 계곡이나 바다에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하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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