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경영자, 부인, 투숙객 등 가스흡입, 의식 회복

펜션 물탱크 내부를 방수 작업하던 펜션 경영자와 이를 구조하려던 투숙객이 가스를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43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의 한 펜션지하실 물탱크 안에서 방수페인트 작업을 하던 펜션 주인 A씨(56)가 가스 중독으로 쓰러졌다.

작업을 하던 남편이 인기척이 없자 부인 B씨는 투숙객들에게 도움을 요청, 펜션 투숙객 C씨(47)가 도끼를 이용해 물탱크를 부수고 A씨를 밖으로 꺼냈다.

이 과정에서 투숙객 C씨 역시 가스를 마셨고,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C씨의 부인 D씨(36)도 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구조당시 의식이 없었지만 점차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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