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예약앱 문제 해결 위해 동참 호소한 중앙회

▲ 이날 2교시를 강연한 정경재 회장은 앞으로 숙박예약앱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가 6월 27일 서울시 중구구민회관에서 2019년도 서울지역 숙박업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강남·서초지회, 마포구지회, 은평구지회, 서대문구지회, 종로구지회, 중구지회, 관악지회, 용산구지회, 성동구지회 소속 등 서울지역 숙박협회 소속 회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구보건소 김건태 위생과장, 신승씨앤에스 고승한 사무장, 중부소방서 홍보교육팀 김규연 소방관이 각각 공중위생관리법, 노무 교육, 소방안전교육에 대해 강연했다.

▲ 이날 교육은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마지막 집합교육으로, 400여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 중심 교육
이날 공중위생관리법에 대해 강연한 중구보건소 김건태 위생과장은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민원과 공중생관리법 개정 동향을 비롯해 청소년 출입 관리 요령, 최근 시행된 불법촬영카메라의 발견요령 및 대처요령 등 숙박업 경영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점 교육했다.

또 노무교육을 진행한 신승씨앤에스 고승한 사무장은 근로기준법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근로계약 요령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해 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공개하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법률 내용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채용에 있어 주의점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부소방서 홍보교육팀 김규연 소방관이 강연한 소방안전교육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119에 우선 신고한 이후 대처요령이 중점 소개됐다. 일선의 화재 현장에서는 특히 소방안전시설의 정상 작동과 피난시설의 이용방법을 평소 숙지해 고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화기와 완강기 등 기본적인 시설의 관리와 정확한 사용요령을 설명했다.

▲ 이날 집합교육은 수료자들에게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공하는 내용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제는 숙박예약앱 문제 해결해야”
이날 2교시 강연을 진행한 정경재 중앙회장은 우리 숙박협회의 활동 소식과 함께 숙박업 경영자들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들을 중점 소개했다. 특히 공유민박 법제화와 관련해서는 우리 숙박협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집권여당으로부터 “추진을 보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사실상 최우선 과제였던 현안을 잠정적으로 해결해 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정경재 회장은 “택시업계는 그동안 한 번도 공유경제 관련 토론회에 나오지 않아 과격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공유자동차가 시행됐지만, 우리는 30회 이상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고 공중파 뉴스와 토론프로그램 출연 등 여론화에 힘쓴 끝에 공유민박 법제화를 보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며 “이는 지난 1년 동안 노력해 얻어낸 결과로, 앞으로의 1년은 숙박예약앱 문제를 해결할 예정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숙박예약앱 관련 청원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으며, 중앙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국회, 대정부 차원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높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지역 위생교육은 이날 진행된 4차 교육이 상반기 중 마지막 교육으로, 미처 위생교육을 마치지 못한 숙박업 경영자는 온라인 위생교육(http://edu.motel.or.kr) 또는 12월 10일 예정된 하반기 집합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법률상 모든 숙박업 경영자는 1년에 1회 위생교육을 수료해야 하며, 미수료시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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