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등의 영향으로 상승

5월 소비자물가가 0%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어린이날을 비롯한 징검다리 연휴의 영향으로 숙박요금과 교통비 등 여행물가는 최대 5% 수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여행 관련 물가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이용료는 4.9%, 국내단체여행비는 3.9%, 호텔숙박료는 3.5%, 국내항공료는 2.9% 수준 각각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5월은 노동절(1일)과 어린이날 대체휴일(6일) 등이 포함된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해당 일정에 성수기 요금이 적용됐기에 관련 요금이 전월 대비 비교적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여행 관련 물가가 상승한 것은 아니다. 전월 대비 여객선료(0.6%), 여관숙박료(0.1%), 국제항공료(0.6%)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해외단체여행비(-2.6%)는 중국 여행 상품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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