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방식이 음식들

개요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부르며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7~10cm 길이의 주머니를 의미합니다. 용적은 30~50mL 정도로 공복 시에는 증가하고 식후에는 담낭의 수축작용으로 용적이 감소합니다. 담낭은 담즙을 농축시키고 저장시키며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보내서 인체가 섭취한 지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담낭 용종은 담낭 점막에 융기되어 있는 병변을 의미하며 담낭의 용종성 병변이라고 합니다. 종용성 용종에는 선종과 암종이 포함되며 비종양성 용종에는 콜레스테롤 용종, 염증성 용종, 선근종증 등이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복부초음파 검사 시행의 증가로 인해 담낭 용종의 발견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담낭 용종은 5% 내외에서 발견됩니다.

원인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용종은 비만하거나 고지방식이를 장기간 한 경우에 발생하며 담낭 점막에 황색 점소가 관찰되는데, 이는 담낭의 고유 점막층에서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대식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혹은 담낭에 염증이 동반된 경우 염증 후 변화로 국소적으로 담낭벽의 일부가 비후되어 담낭 안쪽으로 돌출되는 경우 염증성 용종의 형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담낭 선근종은 담낭의 점막과 근육층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담낭벽이 비후되거나 국소적으로 돌출되어 용종으로 발생하게 되며, 담낭 선종은 담낭 점막층 세포의 증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담낭 용종의 원인은 수술적으로 담낭을 제거하여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증상
담낭 용종은 대개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며 대부분 건강검진 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담낭 용종 자체만으로는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계 증상을 거의 유발하지 않으나 간혹 우상복부에 복통이 발생하거나 구토,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담석성 통증과 유사하게 우측 상복부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치료
담낭 용종 치료의 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된 담낭 용종의 악성 변화 여부입니다. 악성 변화가 이미 있어서 종양성 용종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혹은 담낭 용종이 악성 변화의 가능성이 있어서 종양성 용종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면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낭 용종 치료의 결정에 중요한 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담낭 용종의 크기
• 연령 증가
• 담낭 용종의 개수
• 담낭 용종의 형태
• 담석의 동반여부

담낭 용종의 악성여부와 가장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는 담낭 용종의 크기로, 만약 담낭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수술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담낭 용종의 모양이 중요한데 담낭벽이 국소적으로 비후되어 있거나 만약 담낭 용종에 잘록한 허리 부분이 없고 편평하게 융기된 것 같이 보이는 무경성 용종이라면 악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크기가 1cm 이하이더라도 나이가 50세 이상이고 담낭암의 발생과 관련된 담석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수술적 제거를 고려할 수 있으나 담석, 종양성 변화와 관련이 없다는 결과도 발표되고 있어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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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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