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256억원 이후 매달 역대 최대치 경신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7,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5452억원) 증가했다. 월별 실업급여 지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52만명으로 전년 동월(45만5,000명) 대비 14.2%(6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9만명) 대비 7.6%(7,000명)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2.7%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정보통신업(18.9%), 숙박·음식업(18.5%), 사회복지서비스업(16.1%), 도·소매업(15.1%) 순이었다.
고용부는 실업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이유를 사회 안전망 강화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