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5개 숙박업 합동점검 실시, 적발 건수 제로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최근 자치단체, 숙박업 협회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숙박업소 1천475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발 건수가 0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불법카메라에 안전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연예인 단톡방 불법 촬영물 유포, 모텔방 불법 촬영 사건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불법 촬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과 자치단체가 보유한 몰카 탐지장비 151대를 동원한 대대적인 점검이었다.

하지만 1,475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카메라가 발견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이는 숙박업 경영자가 불법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으로, 극히 일부의 범죄 사실이 과장된 결과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숙박업소에 성범죄 예방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영자들에게 몰카 자체 점검 방법을 홍보하는 수준에서 이번 점검을 완료했다.

한편, 숙박업계에서는 경찰이 과장된 일부 범죄 사실을 토대로 지나치게 불안감을 조성한 것 아니냐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숙박시설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행정력을 낭비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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