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가 모여 더 커진 'HOTEL BOX'
때 묻은 옷 벗고 실리까지 챙겼다

 

외관에서부터 실내까지 럭셔리

경치 좋은 서해와 금강 부근에 위치한 군산의 HOTEL BOX는 낙후된 시설에서 완전히 탈피해 최근 럭셔리하고 세련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외관에서부터 실내까지 전체 리모델링을 단행한 HOTEL BOX는 리모델링 이전의 모습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당장 외관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아무런 경계 없이 휑하기만 했던 메인 출입구에는 모던한 느낌의 기둥을 세워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제작됐고, 회색빛으로 우중충한 느낌이 들었던 정문 외벽은 역시 블랙을 가미한 모던풍의 빗살무늬와 층마다의 경계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원래 있었던 원통형의 유리벽면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통로부터 전혀 다른 세계다. 리모델링을 단행하기 전에는 마치 8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 계열의 꽃무늬 벽지가 어두컴컴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리모델링 이후의 통로는 당연히 낙후된 벽면은 찾아볼 수 없고, 메인 콘셉트인 모던풍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러블리한 핑크 계열의 빈티지한 도장과 골드프레임의 포인트가 가미되면서 굉장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출입구에서부터 통로까지 매우 쾌적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6개 객실이 모두 다른 콘셉트

HOTEL BOX 리모델링 콘셉트의 화룡정점은 객실이다. 다방면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디자이너들이 합류한 시공사 Design Dano에 따르면 객실 하나하나를 각각 다른 색과 개성을 가진 'BOX'로 표현해 전혀 다른 개성의 'BOX'와 'BOX'가 모여 하나의 큰 'HOTEL BOX'로 이어지는 프로젝트가 됐다.

메인디자인은 모던 콘셉트로 잡혔으며, 여기에 서브 콘셉트로 빈티지(Vintage)의 분위기, 심플(Simple)의 차분함, 유니크(Unique)의 독특함이 더해졌다. 36개의 객실은 더블룸, 트윈룸, 빔프로젝트와 노래방이 있는 파티룸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티룸은 놀이공간과 잠자리 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파티션과 도어로 구분됐고, 복층 구조의 콘셉트까지 가미됐다. 휴식은 물론, 놀이의 공간으로도 진화한 것이다. 무엇보다 각 객실의 샤워 공간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는 모든 콘셉트가 공통적으로 쾌적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해 디자인 자체가 청결함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 업소명 : HOTEL BOX(호텔 박스)
■ 구분 : 전체 리모델링 / 디자인콘셉트 : 메인 Modern, 서브 Vintage, Simple, Unique
■ 시공문의 : 디자인 단오
■ 시공 및 취재협조 : Design D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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