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풍경 속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서울 북촌한옥마을

■ 여행 TIP 북촌한옥마을

주 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37

대중교통 : 안국역(3호선) 2번 출구

인근명소 : 경복궁, 창덕궁, 종묘, 인사동 등

탐방평가 : 가장 한국스러운 골목을 누비며 문화유적, 갤러리, 맛집, 공방 등을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골목사이에 깃든 한국의 '멋'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온다.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곧게 뻗어있는 길을 걷다보면 북촌한옥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정교하면서 기품 넘치는 한옥들로 이루어진 북촌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양반층 주거지다.

이곳의 한옥들은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한옥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대청에 유리문을 다는 등 근대적인 도시조직에 적응한 새로운 도시주택유형이다. 특히 북촌의 골목사이에는 보석 같은 문화유적과 한국의 전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다.

북촌의 명물인 호떡을 간식으로 먹으며 곳곳을 탐색했다. 쫄깃하면서 달콤한 호떡의 맛이 일품이였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을 이어갔다. 전통적이면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방, 소품가게, 카페, 갤러리 등이 눈에 띄었다. 이어서 주변을 둘러보니, 고운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이와같이 한옥의 구성과 아름다움이 응축되어 있는 북촌한옥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현대적인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한옥들을 바라보며, 북촌이 안겨주는 '마음의 여유'와 '한국의 전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한국의 전통이 멋스럽게 녹아있는 북촌을 거닐어 보자.

▼ 북촌 골목사이에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북촌한옥마을에 꽃 피운 '예술'

이곳에서 한옥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예술작품들과 문화유적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크다. 자연스럽게 한옥마을을 거닐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북촌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북촌 지역에는 사적 5곳, 서울시 민속자료 4곳, 유형문화재 3곳, 문화재자료 1곳, 석정 보름우물, 광혜원 터, 서울미래유산 한용운 가옥, 구 한국미술관 등 역사적 자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1750년 도성도, 1892년 수선전도, 1927년 경성시가도, 2000년 이후인 현재 지도까지 살펴보면 계동길, 가회로, 삼청동길, 창덕궁길 등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자체가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경복궁과 마주하고 있는 삼청동길 주변에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많이 들어서 있다. 또한 화동길에는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가게와 북촌의 특색을 담은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더불어 원서동에는 전통기능 보유자와 예술인들이 모여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북촌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건축가와 미술가들이 북촌 내부에 작업실과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있다.

높은 빌딩 숲속을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고 싶다면, 한국의 전통과 멋을 지닌 한옥들로 가득한 북촌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당신에게 특별한 경험과 마음의 평안을 안겨줄 것이다.

 

▲ 북촌한옥마을 곳곳에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북촌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예술작품들과 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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