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직원이 만족하는 호텔을 운영하겠습니다”

호텔, 모텔이 밀집되어 있는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센트로호텔은 세련되고 모던한 외관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호텔 내부로 들어서니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바(Bar)공간과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프런트가 눈에 띈다. 이처럼 깔끔하고 멋스러운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트로호텔 채홍주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기자와의 생생 Talk, Talk

권기자_금정동에서 깔끔하고 고급스럽기로 소문난 센트로호텔을 방문하게 되어 기쁩니다.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숙박업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채대표_저희 호텔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트로호텔은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금정역 주변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 경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인근에 위치한 중소형 모텔, 호텔들과 함께 경쟁하며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2개의 객실을 보유한 저희 호텔은 타 숙박시설들과 견주어 봤을 때 시설, 청결, 서비스 측면에서 항상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금정동의 대표 숙박시설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고객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경쟁력 있는 호텔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권기자_대표님은 어떤 계기로 군포에 자리를 잡고 호텔을 운영하시게 되셨나요?
채대표_제가 숙박업을 시작한지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숙박업을 하다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변상권, 교통, 유동인구, 고객 연령층, 고객의 선호도 등을 분석한 끝에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자리를 잡고 지금의 센트로호텔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곳에 자리를 잡은 거창한 계기는 없지만, 일산 등지에서 숙박시설을 경영하며 스스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한 지역이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기자_이야기를 들으니 대표님의 오랜 내공이 느껴집니다. 자연스럽게 경영철학이 궁금해집니다.
채대표_숙박사업자들의 경영철학은 대부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대표의 능력이 뛰어나서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직원들과 협력하며 함께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지금까지 센트로호텔을 운영해왔듯이 앞으로도 직원들을 믿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숙박시설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권기자_이곳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채대표_저희 호텔은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의 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발레파킹(Valet park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런트 주변에 마련한 미니 바(Bar)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고객들에게 계절에 맞는 커피, 음료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음료의 맛과 질에 만족하십니다. 이외에도 저희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드리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적립한 포인트로 숙박, 대실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프리미엄 향수, 화장품 등과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타 업체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권기자_숙박시설 운영과 관련하여 최근 어떤 점이 고민이신가요?
채대표_현재 숙박사업자들은 불가피하게 온라인 광고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사업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해당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온라인 광고업체들이 새로운 숙박수요를 창출하여 숙박업소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 숙박수요를 가지고 비싼 광고료를 지불하는 특정 업소 위주로만 밀어주는 방식의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불황과 숙박시설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숙박요금이 20년 전 가격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광고를 이용하는 숙박업소들은 숙박O2O기업 회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공간을 제공해야할 뿐만 아니라, 온갖 이벤트가 더해져 할인에 할인을 해주어야 하는 ‘제살 깎아 먹기식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답답한 실정입니다.

권기자_중소형 호텔, 모텔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채대표_아직까지 호텔과 모텔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가 있지만, 과거의 비해 중소형 숙박시설이 많이 개방되고 젊은층 사이에서는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중소형 숙박시설들은 각자가 지닌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전국 어느 곳에서 깨끗하고 편안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 변신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숙박문화를 형성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기자_최근 호텔·모텔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채대표_실제로 젊은 사람들이 숙박업 창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30대 후반부터 숙박업을 시작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은 숙박업을 하기에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물론 예비창업자들이 풍부한 정보력과 차별화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숙박업을 시작한다면 선배로서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기존의 숙박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숙박시설이 넘쳐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예비창업자들은 주변상권, 유동성, 고객층을 충분히 분석하고 고려한 후에 숙박업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권기자_대표님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채대표_저희 센트로호텔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숙박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직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호텔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기자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숙박매거진에서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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