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순서
1. 강릉관광호텔's 인테리어 세계로의 초대!
2. 강릉관광호텔's 디스플레이, 시선을 사로잡다
3. 강릉관광호텔's 운영 노하우를 엿보다

지난 호에서는 꾸미지 않은 듯한 꾸밈으로 편안한 숙박공간을 제공하는 강릉관광호텔의 디스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마지막 연재인 이번호에서는 현재 강릉관광호텔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강릉관광호텔의 사례를 바탕으로 숙박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보자.

업소명: 강릉관광호텔
주소: 강원 강릉시 금성로 62 강릉관광호텔
규모: 관광호텔(15층), 객실 74개
시설: 로비, 커뮤니티공간, 스카이라운지, 판매시설
운영사업총괄: 이종복 이사   
가맹사업부: 조나영 실장   
디자인: 안병권 실장

공간을 비우고 콘텐츠로 채우다
강릉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강릉관광호텔은 공간이노베이션㈜의 고유브랜드인 이코노미호텔(EKONOMY HOTEL)의 운영철학을 그대로 따른다. 이코노미호텔은 내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한국형 비즈니스호텔’을 표방한다. 이처럼 이코노믹호텔은 한국형 비즈니스호텔에 특화된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C가 아닌 K를 사용하여 브랜드 영문명(EKONOMY HOTEL)을 표기하고 있다.

이코노미호텔 브랜드의 운영철학은 ‘공간을 비우고 콘텐츠로 채우다’라는 슬로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간의 비움은 객실요금 비우기, 인건비 비우기, 홍보비 비우기, 무게감 비우기를 말한다. 공간의 비움을 통해 심플하고 개방적인 숙박공간을 연출하고 누구나 호텔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반면 콘텐츠의 채움은 호텔이용객이 잘 자고, 잘 씻고, 잘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요소들을 구성하여 고객들의 만족감을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은 이코노믹호텔의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탄생된 강릉관광호텔은 말끔한 인테리어,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합리적인 이용요금, 아름다운 전망, 푹신한 침대, 불편함 없는 욕실 등을 추구하며 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탄탄한 운영방침 그리고 차별화된 마케팅
숙박업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운영방침과 마케팅이 수반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특히 ‘좋은 위치에 좋은 호텔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하다. 더불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호텔 이용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콘셉트가 동반되어야 한다.

강릉관광호텔의 운영방침은 어떨까? 가격정책부터 살펴보면, 강릉관광호텔의 이용요금은 인근 동급경쟁업체의 요금을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결정되었다. 정상가의 경우, 상향 책정되었으며 시기별 프로모션 형식으로 할인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중/주말가격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주중은 일-목, 주말은 금-토로 분류한다.

이어서 노티스 정책에 따라 리셉션 운영시간, 조식제공 여부, 객실 안내문구는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로 표기한다. 또한 리셉션의 체크인 시 확인할 사항은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된다. 더불어 환불규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명확히 고지된다. 이와 같은 탄탄한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강릉관광호텔은 평창동계올림픽 객실 사전판매를 실시한 결과, 3개월 동안 호텔 전체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외국계 기업과 계약을 맺어 투자비를 회수했다. 또한 호텔 이미지 관리를 위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웨이보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아고다, 부킹닷컴, 호스텔월드, 익스피디어, HRS, 소셜커머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수기에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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