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경력의 모방할 수 없는 디자인
‘일하는손’ 통해 살펴본 호텔 인테리어
주 소 : 대구 동구 효동로2길 67 (에스지호텔), 경북 포항시 북구 칠성천길 42 (2NE1호텔)
설계 · 디자인 · 시공 : 일하는손 박수정
기 타 : 대형스파, 사우나, 거울룸, 트윈베드, PC
*취재협조_일하는손
미드레인지급 호텔 인테리어의 자존심 ‘일하는손’은 1983년 창업해 35년이 넘는 공사 경험과 디자인 축적으로 스마트한 내·외장 설계와 디자인이 강점이다. 꼼꼼한 관리·감독(감리)과 풍부한 기술력의 협력업체와 함께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시설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구 에스지호텔과 포항 2NE1 호텔을 통해 ‘일하는손’의 인테리어를 살펴봤다.<편집자 주>
‘일하는손’은 지루함이 없도록 전 객실의 설계와 디자인 콘셉트를 개별적으로 구현하면서 욕실
까지 해당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노하우로 건
축주와 각 전문시공업체를 연결해 중간 마진을 없애 공사비를 절감하고,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
장의 기술적인 문제까지 검토한 결과를 반영한 도면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작업을 반복하거나
수정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없다.
이 같은 축적된 노하우는 최근 대구시 동촌유원지의 에스지호텔과 경북 포항시 죽도동의
2NE1호텔에 반영됐다. 먼저 대구 에스지호텔은 로비와 통로에서부터 경륜이 묻어나는 인테리
어를 느낄 수 있다. 단순하게 하나의 콘셉트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벽면, 하나의
천장, 구조적 단면 하나하나에서 포인트가 가미되어 있다. 이 포인트들이 모여 하나의 인테리
어 콘셉트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 포항의 2NE1호텔은 외관에서부터 복도까지 마치 유럽의 성(castle)을 접하는 것과 같은 웅
장함과 럭셔리한 엔틱의 전형을 이어간다. 디자인 호텔로써의 품격이 외부에서부터 느껴지도
록 하면서 인테리어만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특히 외관에서 느낀
인테리어의 품격이 객실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망이라는 단어는 있을 수 없다.
일하는손에 의해 탄생한 객실은 더 탄탄하다. 대구 에스지호텔은 가죽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나무재질을 활용한 복도는 엔틱 조명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해 품격 높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객실내부에 건식 사우나 시설을 갖춘 것
역시 대구 에스지호텔의 특징으로, 이는 일하는손이 건축주의 니즈를 끊임 없이 탐구하고 소통
하면서 실사용자(고객)와 관리자(건축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 설계를 제공하
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일하는손의 인테리어 철학은 포항 2NE1호텔에서도 그대로 접할 수 있다. 조명까지 활
용해 객실에 판타지를 입힌 포항 2NE1호텔은 객실 내 스파 시설이 강점이다. 특히 침실과 스
파 아이템의 경계를 절묘하게 구분해 기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미적 완성도도 놓치지 않았다.
일하는손은 이처럼 건축주의 아이템과 니즈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능숙하다.
외부와 접하는 공간에 대형 스파 시설을 설치하고 싶다는 니즈를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로 구
현했고, 간단한 식사를 비롯해 대기 고객들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니즈는 셀프서비스바를 머마
련하는 형태로 표현됐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