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올해 서울·부산·강원 숙박업소 대상으로 시범사업추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지난 7월 19일 서울 대한상공
회의소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여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인
증원에 따르면 현재 숙박·음식·쇼핑·여행상품 등 관광 관련 분야의 전국 38개 조직이 89개의 인
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도입하여 89개의 인증제도를 통합함으로써
단일화된 인증제를 통해 인증취득업소의 홍보를 지원하고, 국가 차원의 신뢰도를 높여 관광객
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이 새로운 품질인증제가 기존의 개별인증제도를 일시에 강제통합하는 방식이 아
니라 법적기반을 마련해 그 위에서 점진적이고 자율적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
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증제도를 통합할 경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합브랜드 중심으로 진행하여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평가지표를 개선하여 업종 특성과 재방문율·만족도 등 고객 관점의 시각을 반영할 계획
이다. 또한 업체들이 새 인증제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도입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올해 안에 서울과 부산·강원 지
역의 숙박·쇼핑·음식점 분야에서 시범사업이 이루어진다. 시범사업 후 내년부터 전국을 대상으
로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