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가 올해 하반기로 유예된 가운데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생숙 수분양자들은 건물을 숙박업으로 등록하거나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을 해야 한다. 다만, 해당 건물 준공 여부에 따라 수분양자들이 각각 다른 입장을 내비치며 목소리가 분산되고 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수분양자들로 구성된 전국레지던스연합회(이하 전레연)와 임대인 연합회, 오피스텔 연합회는 최근 국회 앞에서 ‘비 아파트 정상화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생숙의 준주택 인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2021년 5월
자치단체가 지역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농어촌에 체류하며 관광지를 둘러보고 현지 생활도 체험하는 ‘한 달 살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충남 금산군은 지난 18일 4월·7월·9월·10월 4차례에 걸쳐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프로그램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30명으로 금산군 외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주민이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개별과 5인 이내의 가족은 물론 팀 단위도 참여가능하다. 30대 이상의 예비 귀농·귀촌인은 우대한다.금산군 관계자는 “일주일
호텔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인터네셔널코리아는 지난 12일 ‘한국호텔 투자시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류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고 금리 상승의 정점 시기가 지나면 호텔 시장에 대한 투자 관심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은 금리 상승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텔 등 모든 분야에서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특히 금리 상
자영업·소상공인 대상 제2금융권 이자환급(캐시백) 신청 접수가 3월 18일 신용정보원 온라인 신청시스템(https://cashback.credit4u.or.kr/)에서 접수를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따르면 각 금융기관에서는 지난 3월 13일부터 지원대상 차주 등에게 신청기간과 신청채널 등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제1금융권 이자환금과 달리 제2금융권 이자환급은 차주의 신청이 있어야 하며 지원대상 차주들은 3월 18일부터 신청 접수할 수 있다.차주의 신청정보를 토대로 이자
봄꽃의 대명사 벚꽃. 최근 기후변화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며 각 지역에서도 이른 벚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최대 일주일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이월드'는 전국에서 가장 빨리 벚꽃 축제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16일 시작된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은 4월 7일까지 진행된다. 대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83타워의 벚꽃 길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국의 봄나들이객에게 벚꽃 성지로 인기가 높다. 국내 최
한 달 살기, 워케이션 등을 목적으로 한 장기숙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장기숙박 패키지 상품 출시 등 이와 관련된 마케팅을 앞세우고 있다.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제주도 장기 숙박 패키지를 출시했다. 소노벨 제주 리조트에서 함덕 바닷가의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누리며 휴양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살아보기 패키지’다. 패키지는 7박, 15박, 30박 패키지로 구성되며, 다양한 부대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장기숙박은 최근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따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로컬(loca
영천시가 지역 관광지의 숙박시설 개선비 지원 사업에 나선다.영천시는 관광지의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시설환경 개선비 지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1억5,000만원으로 숙박시설의 경우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전체 경비 중 30%는 자부담이다. 숙박시설의 경우는 실내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 조명 등을 바꿀 수 있다. 신청은 공사업체의 견적서를 토대로 서류를 작성한 후, 시 관광진흥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선정은 6월 중으로 예정되었으며, 경북문화관광
혹한이 지나가고 어느덧 3월, 봄이 다가오고 있다. 벚꽃이 만발하고 전국 곳곳 나들이객이 북적이는 계절이다. 에너지 비용이 고공 상승하는 최근, 숙박업경영자들에게 있어서도 참 고마운 날씨다. 하지만 얄궂게도 여름은 금세 다가온다. 그래서 봄은 숙박업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겨울철 잘 사용하지 않던 시설들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정비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이자 필수 불가결한 아이템은 단연코 에어컨이다.투숙객들은 평균적으로 4월 말이나 5월부터 에어컨을 가동한다. 비교적 이른 시점에 냉
오는 3월 29일 숙박시설 일회용품 무상제공 금지를 앞두고 숙박업경영자들과 소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시행에 따라 △농어촌민박업 시설 △자연휴양림 내부 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 시설을 제외한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에서는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생분해성수지제품인 경우는 제외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는 일회용품은 컵,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수저, 포크, 나이프, 광고선전물, 면도기 등이다. 이에
제주도가 다가올 제22대 국회에서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를 가시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도는 2017년 9월~2018년 5월 한국지방재정학회에 의뢰한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환경보전기여금 부과액으로 숙박시 1인당 1,500원, 렌터카 1일 5,000원(승합 1만원, 경차 및 전기차 50% 감면), 전세버스 이용 요금의 5%를 제시한 바 있다.제주환경보전분담금이 시행 될 경우 4인 가족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제주여행을 하는 경우 1만8,000원(숙박 4명 3박 1만8,000원)을 환경
지난 8일 강원 강릉시는 농어촌민박사업자를 대상으로 농어촌민박 환경개선지원 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강릉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촌관광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민박 내외부 공간 리모델링(도배, 창호, 장판교체 등)과 민박 영업에 필요한 사항(간판, 실외조경 등)이 지원된다.신청 자격은 농어촌민박 신고필증을 교부받고 사업자등록 후 공고일 기준 해당 민박에서 1년 이상 실거주하며 운영 중인 사업자다. 지원금액은 최대 700만원이며, 300만원은 사업 신청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희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숙박과 여행 산업의 경기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됐다.한국신용데이터(KCD)가 전국 소상공인의 지난 4분기(10월~12월) 소상공인 사업 상황을 정리해 발표한 ‘한국신용데이터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소상공인 매출 동향은 전년과 비교하거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모두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2023년 4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매출은 5,152만원으로, 전년동기(5,024만원) 대비 2.5% 상승했다. KCD는 코로나19가 엔데믹 분위
지난 12일 (사)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 이하 중앙회)가 개최한 ‘2024년도 정기이사회’에서는 중앙회의 올해 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총 54명의 이사진 중 41명의 중앙회 이사와 주정수 중앙회 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지회장의 위임식과 상정된 부의안건 등이 큰 이견 없이 심의·의결되며 마무리되었다.이날 이사회에서 발표된 중앙회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공중위생관리법 ▲청소년보호법 ▲방송법 ▲출입국관리법 등 필수 법령의 일부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를 육성한다.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을 ‘글로벌 축제’를 공모하고,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우리 문화에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지금,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해 해당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지속되는 내수 부진, 근로 희망자 감소로 숙박업 고용률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9,000명 증가해 1.2%의 상승률을 보였다.취업자 수는 올해 1월 38만명으로 늘어난 뒤 2개월째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노년층 일자리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청년 고용은 위축되는 추세가 계속됐다. 인구 고령화와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7,
12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를 기록했다.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이나, 시장에서는 오는 6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5%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증권가에서도 이르면 6월 첫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현지에서는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인하 자체는 확실하다는 분위기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날 미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열렸다.업무협약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 한국이(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관광의 비전을 뒷받침할 새로운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먼저 공공기관인 관광공사와 체육공단, 태권도진흥재단
경주시가 마을 내 빈집을 마을호텔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외국인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 특례 활성화에 직접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경주시는 지난 11일 황오동 마을호텔 4곳에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내국인 숙박 특례 전환 현판식을 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행복꿈자리, 블루플래닛, 황오여관, 스테이황촌 4곳은 내국인이 숙박 가능한 시설로 조성되었다.원칙적으로 도심민박시설은 일부 예외 사항을 제외하면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고 내국인은 숙박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관광진흥법’ 등 관련법 개정에 따라 도시재생을 위해 설립된 마을기업은 내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선정했다.이번 공모에서는 1단계와 2단계 각각 4.3:1, 2.3:1로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회의 심사를 거쳐 ▲동구문화관광재단(광주 동구) ▲(재)영월문화관광재단(강원 영월군) ▲(재)영덕문화관광재단(경북 영덕군) ▲(재)영동축제관광재단(충북 영동군)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 강진군) 등 10개소를 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했다. 아울
전 세계적 한류 열풍에 지난해 방한 관광객 3명 중 1명은 30세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관광객의 증가세로 K-콘텐츠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한류의 인기를 활용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 중 393만1,045명이 30세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한 외국인 1,103만1,665명의 35.6%에 달하며 2022년과 비교하면 279% 증가한 수치다. 또 전체 방한 외국인 중 여성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 남성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