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산업은 야놀자와 여기어때로 대표되는 기존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광고비와 수수료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어딜 가든 숙박업 경영자들이 모이면 타도 야놀자, 타도 여기어때의 목소리를 높인다. 이러한 분위기는 숙박업 경영자들의 니즈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타깃으로 제2, 제3의 야놀자와 여기어때를 꿈꾸며 무수한 신규 숙박예약앱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다만, 투자처가 탄탄한 몇 개의 앱들은 여전히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수년이 지나도 제2, 제3의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등장하지 않았다. 저마다 숙박업 경영자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글로벌OTA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상담 비율이 64.3%(5,844건)에 달한다며 대표적인 불만 사유는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5,814건, 63.9%)’라고 밝혔다. 환불불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9년 당시 부킹닷컴과 환불불가를 두고 소송전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글로벌 OTA에서 환불불가 상품을 사라지게 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판결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환불불가 시정명령 불복에서 출발공정위는 지난 2018년 당
이미 올해 1월에 개최된 바 있는 2023 호텔페어가 하반기에도 진행됐다. 지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올해 하반기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단독으로 진행됐던 호텔페어가 하반기에는 메쎄이상이 구성한 ‘2023 코리아빌드위크’의 전시 프로그램중 하나로 공개됐다. 코로나19 이후 전시 트렌드와 같이 여러 행사가 한 자리에서 동시 개최되면서 호텔페어만 놓고 보면 부족하면서도 볼거리가 무척 풍성한 아이러니한 모습이었다.익숙한 브랜드는 드물었던 호텔페어올해 하반기 호텔페어는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으며, 실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을 맞이하면서 관광숙박산업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전국 대부분의 관광지는 내국인 수요로 활력을 되찾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세계적 유행과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이 맞물리면서 방한 외국인의 규모가 코로나19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지난 7월 리모델링을 마친 울산의 호텔루바토를 살펴봤다.상호 : 호텔루바토 울산중구학성점주소 : 울산 중구 학성로 228-10전화 : 0507-1488-7223디자인 콘셉트 : 모던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며 사회적으로 엔데믹 분위기가 도래하자 지역별로 전통적인 강호였던 상권들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많은 식당들이 폐업했고, 관광숙박시설 역시 투자를 망설여 왔다. 이는 엔데믹 이후에도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고, 상권 활성화가 더딘 이유다. 상권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수록 살아날 수밖에 없다. 수원 망포역 일대 에서 최대 상권 중 하나였던 태장사거리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상권 분위기를 쇄신한 호텔 인스타를 살펴본다.상호
47개의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을 비롯해 31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시는 외지인들의 출입이 많고, 2025년과 2027년에는 각각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소형호텔을 유치하고자 하지만,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어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그나마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 이어 라고바움 관광호텔이 세종시에 두번째로 문을 연 관광호텔이다. 지역을 상징하는 2호 관광호텔인 라고바움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본다.상호 : 라고바움 관광호텔주소 : 세종 다솜로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2023 코리아 호텔쇼에서는 관광숙박산업에서 생소한 ‘열한시’라는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당시 열한시는 SaaS 기반으로 숙박시설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테크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하며, 자사의 하우스키핑 긱워커 플랫폼 ‘키퍼(keeper)’ 앱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관광숙박산업에 청소 인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청소 인력관리는 숙박업 경영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꺼리다. 이에 해법을 제시하고 나선 열한시를 살펴보지 않을 수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관광숙박산업은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주요 관광지의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호황을 누렸던 산업도 있다. 캠핑 문화로 대표되는 캠핑장 산업과 풀빌라펜션으로 대표되는 초고가 객실이다. 특히 캠핑장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면서 창업 자체가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현안들이 많다. 이를 중점 관리하는 곳이 (사)대한캠핑장협회다. 캠핑산업의 현안을 살펴보기 위해 강명훈 사무총장을 만나봤다.Q.
관광숙박산업에서 야놀자, 여기어때로 대표되는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광고비, 수수료 문제와 불법 공유숙박시설을 근절해야 하는 현안이 국회에서 대부분 해결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온라인플랫폼중개거래의공정화에관한법률(이하 플랫폼공정화법)’ 제정안과 불법 공유숙박시설을 중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에 발의된 입법안들을 살펴본다.중개거래 플랫폼의 정립을 위한 제정안사실 회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21대 국회에는 플랫폼 기업에 대해 다
글쓴이 본인이 숙박매거진을 통해 관광 숙박산업과 처음 연을 맺기 시작한 시점은 2018년이다. 전문지를 중심으로 기자생활을 시작한지 10여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관광숙박산업을 만났다. 나름 자영업·소상공인 전문가라고 자평했지만, 숙박산업은 건축물의 호실 일부를 임대해 운영하는 일반적인 자영업과는 규모가 달랐고, 운영·관리 측면에서도 다뤄야 할 분야가 광범위했다. 관광 호텔산업은 자영업 범주가 아닌 중소기업을 뛰어넘어 대기업의 영역이기도 했다.특히 숙박매거진은 (사)대한숙박업중앙회 공식 협회지로, 기사들의 중심 소재가 공중 위생관리
관광숙박산업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임대차계약이 발생한다. 임대차계약은 통상적으로 보증금과 월임대료의 금전 거래를 기반으로 하며, 주택임대차계약과 같이 임차인이 호텔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등의 관리비를 부담한다. 문제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관리비가 체납되어 있고,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경우에는 임대인이 어떤 형태로 변제를 받아야 할까? 대법원은 임대인이 보증금에서 관리비를 제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심은 “보증금에서 공제하면 안된다”대법원이 지난 2012년 6월 28일 선고한 201
전주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고, 수많은 문화재와 전통 양식의 건축물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한국 고유의 멋과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유지해야 할 숙제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된 전주 콩나물호텔은 뉴트로 콘셉트를 도입함으로써 이 같은 숙제를 영리하게 해결했다. 전주가 지켜온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콩나물호텔을 살펴본다.상호 : 전주 콩나물호텔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산정3길 37전화 : 063-242-0141디자인 콘셉트 : 뉴트로, 유니크차별화 : F&B,
중소형호텔 산업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권은 고객들의 눈에 들어오기 위해 유니크함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지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처럼 튀는 콘셉트는 자칫 고객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해 오히려 경쟁력을 실추시키기도 한다. 이는 일부 계층에게만 마케팅적으로 성공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다가설 수 있는 대중성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경희대 상권에서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한 호텔 글램은 유니크함 대신 대중성을 선택했다. 숙박 본연의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인톤을 파트너로 선택한 호텔 글램을 살펴본다.상호 : 호텔 글램주소
중소형호텔의 디자인 콘셉트는 상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획되어야 한다. 경기도 화성의 동탄 신도시에 새로 오픈한 심작 호텔은 중소형 숙박업 시공 솔루션 전문 기업 스페이 스플래닝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프리미엄 하이엔드 호텔을 표방하지만, 오롯이 고급 스러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서부터 다양한 룸 타입과 콘텐츠까지 통탄 신도시의 상권 전략을 녹여냈다. 심작 호텔을 통해 상권에 맞는 호텔 영업전략을 살펴본다.상호 : 심작 호텔주소 : 경기 화성시 큰재봉길 31-15전화 : 031-613-1410디자인 콘셉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관광숙박산업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유숙박 법제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 같은 우려의 바탕이 단지 기존 산업의 이기심에 불과한 것인지, 실제 객실이 공급과잉 상태라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여야 하는 상황인지를 정부가 판단해야 진흥 또는 규제의 갈림길에서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이에 관광숙박산업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2023년도 관광숙박산업 현황’을 살펴봤다.5년 만에 1만여개가 증가한 농어촌민박사실 관광숙박산업은 업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는 지난 6월 초 오아시스스토리의 호텔 운영 객실관리시스템(PMS) 사업 부문을 인수해 오아테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스토리는 중소형호텔 산업에서 출입· 통제 부문의 모바일 키리스 시스템을 소개해 이름을 알렸지만, 실질적으로는 ERP(전사적자원관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중소형호텔 부문의 PMS를 인수했다는 것은 온다가 본격적으로 중소형호텔 시장을 노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오아테크가 중소형호텔 산업에서 어떤 포지션을 가져갈지 살펴봤다.오아테크, 중소형
중소형호텔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숙박업 경영자의 능력만 아니라 훌륭한 파트너와 직원을 만나야 한다. 특급호텔에서는 이 같은 능력자들을 ‘호텔리어’로 표현한다. 이러한 호텔리어는 규모가 큰 호텔에서 채용하고 있지만, 중소형호텔 시장에서의 직원들 역시 호텔리어가 하는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업무를 하고 있다. 결국에는 중소형호텔에서도 미들레인지급 숙박시설에 적합한 훌륭한 호텔리어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아늑호텔 홍대점에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알려진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의 조정화 과장을 만나봤다.Q. 숙박업 경영자들
관광진흥법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분양 가능 숙박시설은 휴양콘도미니엄업, 제2종 종합휴양업, 골프장과 연계할 수 있는 호텔업 등이다. 특히 관광숙박산업에서는 하나의 리조트 안에 여러 업종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건축물마다 업종이 다른 것이다. 이에 고객들은 건축물을 옮겨 다닐 때마다 법적으로 다른 업종을 드나들게 된다. 문제는 이를 분양 영업에 활용해 혼란을 초래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례를 살펴본다. 여러 업종이 혼재된 휴양콘도미니엄업휴양콘도미니엄업의 대표적인 특징 중
관광숙박산업 전문 전시회는 크게 호텔쇼와 호텔페어가 있다. 이 같은 전시회는 흔히 숙박업 경영자들에게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2023 호텔쇼’는 제품 홍보의 자리가 아니라 기업 관계자들이 협력을 도모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전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핵심적인 트렌드는 호텔 경영의 디지털 전환과 F&B 시장의 성장이었다.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야놀자와 온다‘2023 호텔쇼’에서 참관객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됐던 부스는 야놀
오늘날 중소형호텔이 등장하기 전에는 여관·여인숙·민박이 서민들의 하룻밤 잠자리를 책임졌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시작하면서는 시대상을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내비친다는 의미에서 감추고픈 대상이 됐고, 현재는 중소형호텔들과 경쟁할 수 없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서민들을 품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는 객잔, 일본에는 료칸이 있다. 흔히 장급으로 표현되는 이러한 관광숙박시설이 우리의 유산이 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는 없을까? 전북 전주의 호텔 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이하 시화연풍)을 통해 해법을 살펴본다.상호 : 호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