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계 “숙박이라는 기본 개념은 같아…기준 없는 차별” 반발최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숙박업소 신축을 두고, 호텔과 일반숙박업이 다르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논쟁이 예고된다.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지대운)는 건물신축사업 시행사 대표 전모씨가 서울 강동 송파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순히 ‘손님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인 숙박업과 욕실·샤워시설을 갖춘 객실 30실 이상
국내 에어비앤비 중 미신고 숙소의 비율 파악 안 돼신고를 하지 않은 에어비앤비(Airbnb) 운영은 불법이라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에어비앤비란 자신의 주거지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을 빌려주는 사람과 여행자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도 연간 20만명에 육박하는 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고 있어 이번 판결의 파장이 거셀 전망이다.부산지법 형사14단독 김세용 판사는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부 A(55)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A
같은 조건에도 판결 엇갈려…논란 여지 많아학교 근처에 관광호텔 등을 포함한 숙박업소를 짓는 것을 허용할지를 놓고 상반된 판결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이승택 부장판사)는 A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동신중학교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내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을 허가해달라며 서울특별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호텔 투숙객이 창문을 열거나 학생들이 망원경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호텔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법원, “제조사가 보험금 60% 부담해야” 8년간 사용한 선풍기에서 불이 났다면 제품을 만든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2010년 7월 어느 날 대전의 한 모텔 객실에 묵고 있던 장모씨는 뭔가 타는 듯한 냄새에 잠을 깼다. 일어나 보니 벽에 걸린 선풍기의 철망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선풍기 모터 부분과 텔레비전에 불이 붙어 있었다. 장씨는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급히 가져와 불을 껐지만 이미 객실 내부와 복도가 순식간에 타거나 그을렸고, 장씨도 화상을 입었다.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발화 원인이 선풍기 내부에서 생긴 합선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신분확인으로 청소년 이성혼숙 예방해야 ‘혼숙’ 이 꼭 성관계를 전제로 같이 잠을 자는 것은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부산지법은 미성년자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성인 남성과의 투숙(혼숙)을 용인한 혐의(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숙박업 경영자 박씨에 대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영업장에 성인 남성과 함께 들어온 미성년자 박양의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투숙(혼숙)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재판에서 미성년자 혼숙을 용인할 고의가 없었고
법원, “유해업소로 보기 어렵다” 판결 비즈니스호텔은 학교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설치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그동안 숙박업을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유해업소(청소년고용금지업소)로, 학교보건법상 학교 50~200m 이내 상대정화구역에 들어설 수 없는 금지업종으로 분류해 교육청의 허가와 지자체의 승인 없이는 학교 인근에 허가를 내주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판결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지난 8월 22일 김씨가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환경위
대법원 첫 판결… 범죄수익 대상으로 봐 책임 물어 성매매에 이용된 건물도 범죄수익 대상으로 보고 몰수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성매매에 이용된 안마시술소 건물까지 몰수하라” 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박씨는 2011년 4월부터 1년 동안 강원 속초시의 5층 건물에 안마시술소를 차리고 지속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공범인 삼촌으로부터 이 건물을 명의신탁 받아 5층 가운데 4개 층에 31개의 안마시술방을 만들어 성매매 영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 위탁운영업체 영업신청 반려 본지가 지난 9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보도했던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의 ‘한 지붕 두 회사’ 논란이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이 고객에게 사업주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 호텔에서 2개 이상의 회사가 숙박업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7일 대법원 1부는 씨클라우드호텔의 객실위탁운영업체인 (주)건오가 부산 해운대구를 상대로 낸 숙박업 영업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