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북 전주한옥마을은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엔데믹 이후 관광객 수가 무려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곧 1,5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기대되는 상황. 그 중심부에 위치한 ‘부경당’은 전통 한옥으로서 70년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세월을 머금은 한옥의 고아한 매력은 화려한 리모델링 없이도 시각·공간적인 유니크함을 뽐낸다. 부경당은 전통 숙박시설로서 어떤 경쟁력을 가졌는지, 방문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한옥마을 규제 완화로 방문객 증가 탄력전주
국내 관광숙박산업의 트렌드는 일본과도 자주 비교된다. 문화가 비슷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동일한 트렌드가 발견되기도 하며, 운영·관리적 측면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도 아기자기한 멋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시설을 갖춘 곳들을 부티크 호텔로 부른다. 그렇다면 일본의 신상 호텔을 통해서는 어떤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훗카이도 후라노 지역에 신규 오픈한 노조호텔 후라노를 살펴본다.상호 : 노조호텔 후라노주소 : 일본 홋카이도 후라
코로나 창궐 이후 자연 속 ‘언택트’ 야외활동인 캠핑은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는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되며 현재는 캠핑 인구 500만 시대를 맞고 있다. 호텔 인테리어 수입자재 전문 업체로 잘 알려진 디오글로벌은 이러한 추세에 주목하며 신개념 캠핑 시설인 ‘에코 모듈 하우스(이하 에코하우스)’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경기도 남양주시에 조성된 에코하우스 전시장에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가로 11.5미터 크기의 에코하우스는 전시장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보통 대형 카라반이 6m 이상인 점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소형호텔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품목은 가구다. 가구는 단지 침대, 옷장, 의자, 데스크로써의 기능적 역할만이 아니라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인트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숙박업경영자들에게 가구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디자인적 완성도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훌륭한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숙제다. 특히 가정용 가구와 상업용 가구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숙박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가구가 필요하다. 숙박가구 전문기업 HS퍼니처를 통해 관광숙박산업에 적합한 가구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경영철학이 빛나는
일본에는 료칸이 중국에 객장이 있다면 한국에는 옥산장이라는 여관이 있다. 강원도 정선에 자리 잡은 옥산장은 40년 이상 한자리에서 전통을 지키며 정선을 오고 가는 손님들을 맞이한 국내 숙박시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옥산장 돌과 이야기라는 한식당과 한옥호텔이 옥산장 옆에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유명인, 전국 각지의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한자리에 머물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그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옥산장의 전옥매 여사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Q. 옥산장이 지어지게 된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workation)’이 국내 관광숙박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이란 근로자가 주로 재택근무에서 머물던 원격근무에서 탈피해 관광지, 휴양지 등에 머무르며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이다. 아직까지 워케이션 콘셉트는 중소형호텔에서 접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높다. 하지만 현재 관광숙박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이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도입하고자 할 때 숙박업경영자가 고려해야 할 핵심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한다.팬데믹이 탄생시킨 글로벌
심신을 다스리는데 계기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계기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변화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과 기회를 의미한다. 영어로 말하자면 터닝포인트라는 단어가 어울리겠다. 이러한 계기는 시점이기도 하고, 어떤 사건이나 경험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전쟁 등이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작용했고, 원효대사 해골물처럼 일상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깨달음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또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노력하기도 한다. 흔히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행위를 예로 설명할 수 있다.이러한 계기는 일
유치권이란 타인의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점유한 자는 그 물건이나 유가증권에 관해 생긴 채권이 변제기에 있을 경우 변제를 받을 때까지 그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유치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시계 수리점이 고객으로부터 시계 수리를 의뢰받아 작업을 끝냈는데, 고객이 수리비를 주지 않자 수리비를 지급하기 전까지 시계를 돌려줄 수 없다며 권리 행사에 나서는 것이 바로 유치권 행사다. 그렇다면 시계가 아닌 호텔이라면 어떨까? 경매로 넘어갈 수 없었던 호텔숙박업 경영자들의 호텔 유치권 행사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돕기 위해 살펴
코로나19 암흑기를 지나 관광숙박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중소형호텔들은 관광 특수 체감도가 높지 않다. 외국인들은 관광호텔을 찾고,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젊은층들은 에어비앤비에 몰두하고 있다. 업계는 가성비만을 무기로 내세우며 셀링 포인트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회사 더 스테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감성캐주얼 호텔‘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형호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 전략을 구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만 평 공단·계명대 인접한 특수상권더스테이는 지난 2020년 12월 1호점인 평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해 특화된 관광휴양도시로 손꼽히는 포천시는 산정호수, 백운계곡, 온천 등이 인접해 있으며,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근거리 도시로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다.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여러 숙박시설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럭셔리한 외관과 애견동반이 가능한 가족형 펜션, 감성 카라반 등이 함께 위치한 하늘향기펜션·카라반은 어떤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지 살펴봤다. 상호 : 하늘향기펜션·카라반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사기막길 213전화 : 070-4468-
서산시는 서해안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이자 해수욕장들이 즐비한 곳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한 곳이다. 앞으로 철새공원, 조류 박물관, 조류사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산에는 관광호텔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다소 낙후된 시설의 중소형호텔들이 많아 새로운 관광 수요에 걸맞는 트렌디한 분위기의 호텔 공급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리모델링을 통해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 주위 상권들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된 충남 서산의 하운드호텔을 통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펴본다. 주위 상권들과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가 지난 11월 2일부터 한국에도 변경된 계정공유 정책을 적용시켜 화제다. 중소형호텔에서 넷플릭스 서비스 유무는 중요한 마켓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에, 사업자들은 대책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국내 B2B 영상 서비스 전문기업인 무비넷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유료화… 해외계정 차단도 속도 낼 듯최근 넷플릭스에서는 계정공유 정책을 변경하여 1계정 1가구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최대 3가구에서 이용가능하나, 추가 1가구당 이용
특급호텔, 중소형호텔,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외에도 관광숙박산업을 구성하는 큰 카테고리 중 하나로 청소년수련시설을 빼놓을 수 없다. 숙박업도 일반숙박업과 생활숙박업이 구분되는 것처럼 청소년수련시설은 수련관, 수련원, 문화의집, 야영장, 유스호스텔 등으로 구분된다. 그 가운데 수련원은 사실상 관광숙박산업의 모든 서비스 형태가 집약되어 있다. 전국청소년수련원협의회 함승우 회장을 만나 청소년수련원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Q. 숙박산업에서 청소년수련원은 낯선 업종이다. 접근성이 낮은 이유는?A. 청소년수련원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호텔업과 교육서
현재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위탁운영 시장의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분 구조가 복잡한 특급호텔 산업에서는 오래전부터 위탁운영이 자연스럽게 정착됐고, 최근에는 위탁운영이 필수적인 생활숙박시설을 통해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규모가 큰 숙박시설 뿐 아니라 중소형호텔, 펜션, 캠핑장 산업에서도 위탁운영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숙박업 경영자들의 관심이 위탁운영에 집중되고 있는 원인을 진단해 본다.호텔 위탁운영은 왜 필요한가?사실 관광숙박산업에서 위탁운영을 의뢰하는 이유는 정해져 있었다. 큰 자
● 무허가 불법숙박시설 신고 시스템 구축 올해는 처음으로 정부가 대국민 대상 무허가 불법숙박시설 신고시스템을 구축한 원년이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가 보건복지부에 불법업소 신고시스템 구축을 요청해 왔고, 보건복지부 주도로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안전신문고에 ‘불법숙박’ 카테고리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무허가 불법숙박시설 뿐 아니라 신고를 마친 숙박시설이라도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거나 각종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신고할 수 있게 됐다. ● 청소인력으로 활용 못하는 F-4 비자 법무부는 올해 5월 1일부터 재외동포(F-4)의 취업
정부에서 정책을 만드는 과정과 국회에서 입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전 물밑 작업이라는 것이 진행된다. 이러한 물밑 작업은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간담회, 토론회 등이 아니라 전화통화, 비공개 간담회 등에서 진행된다. 예를 들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해서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더라도 사진촬영만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회의 진행 방식이 언론에 공개되기 부적합하기 때문이다.이러한 형태의 비공개 간담회 중 가장 최근에 기억에 남는 간담회는 카카오 피해보상 간담회다. 카카오는 작년 10월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가 먹
임대차계약이 종료될 경우 임차인은 자신의 가게를 넘겨받을 신규 임차인을 구해 권리금을 받게 된다. 만약 매출이 높은 점포라면 액수는 더 높아지게 된다. 이 거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로 임대인이 임차인의 권리금 거래를 방해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법률정보에서는 점포 갱신계약 때 신규 임대인이 신규 임차인에게 철거 및 재건축 통보를 한다면 임차인 권리금 회수방해에 해당되는지 살펴본다.1심에선 임대인… 2심에선 임차인에 손임차인은 임대인과 2017년 5월부터
이태원은 서울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흥망성쇠가 극명히 나타났던 상권이다. 외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이자 핫플레이스의 중심지로 특급호텔의 각축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에는 문을 닫는 특급호텔이 늘어났고, 용도를 전환한 곳도 많다. 누베르 서울 이태원 역시 지난 3년 동안 방치됐고, 최근 ‘새로운 서울’을 꿈꾸며 새단장을 마쳤다. 스페이스플래닝의 놀라운 아이디어 콘셉트가 적용된 서울 중심부의 하이엔드 호텔을 살펴본다.‘NEW SEOUL’ 엔데믹 상황에서 최상의 입지조건서울 정가운데 위치한 용산구의 이태원 상권은 외
관광숙박산업에 적합한 IT솔루션은 수년 전부터 숙박업 경영자들의 의목이 집중됐던 아이템이다. 기술력 또한 숙박시설의 마케팅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고객에게 열쇠를 전달하는 것보다 카드키를 지급했을 때 스마트함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는 것처럼 말이다. 관광숙박산업에서 20년 이상 이러한 기술력을 발전시켜 온 기업이 블루원씨엔아이다. 오늘날 중소형호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한 블루원씨엔아이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20년 숙박 전문 IT솔루션 공급블루원씨엔아이는 PC렌탈을 시작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객실관리스템,
울산 남구 삼호동은 오래전부터 떼까마귀 10만 마리, 백로 8,000마리가 모이는 등 철새 도래지 구역으로 유명했다. 이에 울산 남구는 2017년부터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시작, 현재는 사람과 철새·자연이 공존하는 삼호철새마을로 거듭났다. 지금 소개할 게스트하우스도 이러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외관만 보면 전형적인 빌라 형태를 띠고 있는데 지자체가 기존 원룸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에게는 내 집 같은 친숙함을 제공하고 영업적 측면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은 것이다. 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