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 4일은 도시, 3일은 농촌에 머무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하는 ‘4도(都)3촌(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주택의 숙박시설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빈집을 활용해 인구소멸 지역을 재생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3월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농촌에서 창업, 워케이션, 4도3촌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농촌공간을 사람·기업
오는 3월 29일부터 시행되는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에 따라 50객실 이상 규모의 숙박업 시설은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이를 두고 각계에서는 유료화의 기회로 바라보고 있지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의 규모가 적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본지에서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10%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행정안전부에서 공개하고 있는 숙박업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28일 현재 전국에서 영업 중인 숙박업 시설은 29,95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실과 양실로 구분
현재 자영업·소상공인은 고금리 장기화와 고물가에 따른 원재료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코로나를 거치며 늘어난 대출 때문에 이자부담이 큰 상황이다. 부동산PF 사업장 역시 높은 금리부담과 공사원가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보증재원 추가 확대 및 정상적인 부동산PF에 신규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3월 27일, 민생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부동산 PF 등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청소년에게 속은 선량한 소상공인에 대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노선이 시행규칙 개정 및 벌칙 완화를 통해 시행될 전망이다. 이미 시행에 들어간 법률을 포함해 5개 법령이 3월 29일까지 모두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국회에 계류 중인 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법은 현실적으로 22대 국회에서 재입법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월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소년 신분 확인과 관련된 2개 법령이 의결되면서 오는 29일까지 선량한 소상공인 구제법 5개가 개정·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
중소형호텔에서 F&B를 이용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면 편의점에서 주류와 안주를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체크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객실에 머물고 있다면 배달어플 등을 이용해 주류나 식사를 주문해 즐기기도 한다. 사실 주류는 중소형호텔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소비패턴 중 하나다. 그렇다면 숙박업도 호텔처럼 와인을 룸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까?최근 숙박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호텔에서는 F&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C방처럼 룸서비스를 도입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거나 호텔처럼 조식을 제공해 고객반응을 이끌며 경쟁력을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종료되면 사실상 21대 국회 회기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국회에 계류 중이었던 모든 법안들이 폐기됐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지원법과 부정적인 규제법이 동시에 재입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총선 이후 숙박업경영자들이 주목해야 할 현안을 살펴봤다.반드시 재입법 절차 밟아야 할 지원법우선 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법이 총선 이후 재입법을 위한 당면 과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법령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말한다. 주요내
현재 관광숙박산업에는 25개 업종이 난립해 있고, 소관부처와 관련 법률은 5곳으로 분산되어 있다. 사업자가 가장 많은 농어촌민박업과 숙박업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가 소관부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소도시에는 숙박 인프라가 부족하고, 수요가 많은 주요 관광지는 객실과잉공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관광 인프라조차도 지역 불균형 상태다.지방소도시의 숙박 인프라 부족 현상은 인구소멸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대도시가 부족한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다. 지방소도시에서는 국제행사, 스포츠행사, 축제행사
50객실 이상 중소형호텔은 오는 3월 29일부터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이에 관광숙박산업에서는 호텔 어매니티의 유료화가 문화로 정착되면서 부가수익 창출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이 높지만, 서비스 경쟁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오는 3월 29일 시행을 앞둔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등에 따르면 50실 이상 숙박업 시설은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는 일회용품은 컵,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수저, 포크, 나이프, 광고선전물, 면도기, 칫솔, 치약, 샴푸,
최근 국지적으로 지방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숙박업 대상 외국인 근로자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숙박업 취업이 허용된 재외동포(F-4 비자)의 업무 가능 범위를 두고 숙박업경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F-4 비자 소지자는 거소 지역에 따라 객실청소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지역이 따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다.정부 고시에 따르면 F-4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숙박업에 취업 가능하지만, 객실청소 등 단순노무를 할 수 없다. 이는 고시에서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른 ‘건물청소원(분류코드 94111)’에
최근 부가수익에 대한 숙박업경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이템은 공무원들의 인식과 규제가 진입장벽을 만드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시대에 뒤처진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분야는 주방이다. 중소형호텔에서 조식, 룸서비스 등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휴게음식점업을 등록해야 하지만, 신고절차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현재 중소형호텔에서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휴게음식점업이나 일반음식점업의 시설기준을 충족해 신고해야 한다. 만약 식품접객업 관련 신고를 득하지 않고 고객에게 조리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해외 플랫폼 기업들에게 국내법을 적용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좌초 위기에 놓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 재추진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플랫폼법 입법으로 인한 ‘국내 기업 역차별’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행보라는 것이다.공정위는 지난 3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하며, 해외 플랫폼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내 플랫폼과 똑같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비자 및 사업자 측면의 문제
정부가 주택의 숙박시설화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유숙박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농어촌민박업을 소관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2024년도 업무계획에 농어촌민박 주택규모 완화, 빈집을 숙박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규제완화, 농막을 세컨하우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했다.먼저 농어촌민박의 주택규모 완화는 농어촌민박협회에서 반대하던 사안이다. 현행 농어촌민박의 연면적 기준은 230㎡ 미만으로, 이를 더 확대한다면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것이 반대의 이유였다. 그러나 면적제한 완화는 대통령 직속
숙박예약 과정에서 결제까지 완료해야만 호스트 정보를 표시했던 에어비앤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향후행위금지명령, 이행명령 등을 부과받았다. 이에 앞으로는 무허가 불법공유숙박시설을 사전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등에서의소비자보호에관한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온라인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신의 신원정보 등을 표시하지 않은 행위 ▲청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호스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과태료, 향후행위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유숙박 플랫폼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추가 지정됐다. 이보다 앞서 실증특례를 받은 ‘위홈’에 이어 ‘미스터멘션’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유사 사업 분야에서 추가 플랫폼이 지정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규제샌드박스란 특정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불법이기 때문에 사업을 영위하기 불가능한 사업 형태에 실증특례 방식으로 ‘임시허가’를 내주는 규제 개선 제도다. 예를 들어
21대 국회가 총선 국면에 돌입하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대표적으로 공유숙박 플랫폼에 대한 규제와 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법 등의 처리가 아쉬운 상황이 됐다. 국회 회기는 5월말까지 이어지지만, 대부분이 22대 국회에서 재입법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가장 아쉬운 법안으로는 ‘선량한 숙박업경영자 구제법’이 있다.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으로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변조 또는 도용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3%대로 올라서며 내수 회복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기회복에 폐업 수순을 밟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며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3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지난 1월 2%대로 떨어진 이후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농산물 물가가 20.9% 올라 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가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규제혁신 추진계획안의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의 추진과제 중 하나로 공유숙박에 대한 내국인 허용 제도화를 꼽아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4일 유인촌 장관을 주재로 열린 문체부 최초 규제혁신 추진회의에서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으로는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수출 및 투자 창출 ▲소상공인 및 기업 애로 해소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이 꼽혔다.그 중 가장 첫 번째로 꼽
유럽연합(이하 EU)의 플랫폼 규제 법안 시행에 따라 애플, 구글 등이 폐쇄적 정책을 허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현재 표류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 향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U에서 3월 7일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시장법(이하 DMA)’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들의 시장 독점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연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막대한 과징금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좌초의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정부의 ‘플랫폼법’은 유럽의 DMA와 비슷한 독과점 규제 법안이다. 플랫폼법 입법이 무기한 연기된 이
법제처가 3월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74개 법령을 소개하면서 객실 50실 이상 숙박업은 오는 3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등에 따라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환경부가 자영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일회용품 규제를 자율로 전환했지만, 숙박업만큼은 예정대로 시행되는 분위기다.법제처가 소개한 숙박업 일회용품 규제는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4년 3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안 일부개정법률안을 의미한다. 해당 개정안에는 50객실 이상 숙박업 시설에
서울 지역에서 사업소득을 신고하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 가운데 소득 상위 0.1%는 연평균 26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서울에서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가 149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 가운데 사업소득 신고자는 153만9,508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 지역 자영업자 소득 상위 0.1%인 1,539명은 연평균 26억